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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테크노파크 근무 경험(TP 리뷰)

by JUSTDANCE 2023. 2. 12.

테크노파크 근무 경험

  1. 퇴사율 높음. 대충 보면 테크노파크에 입사한 사람들은 사기업에서 공공의 워라벨 생각해서 오거나 연구원이나 공공기관에서 계약직 근무하다가 입사해서 온 사람들이 많음. 입사를 해서 보니 생각이상으로 주먹구구식의 일처리와 내로남불 윗선들의 업무 떠넘기기 단시간내에 빠르게 퇴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음. 보통 입사 1년이내로 퇴사율이 가장 높은 듯하고 적당히 2~3년 다녀보다가 다른 곳 합격해서 이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음. 조직도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편임.
  2. 업무강도 높음. 당연하게도 부바부지만, 테크노파크 특성상 전문적이기보다는 모든 프로세스의 업무를 잡무적인 성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 최대인정 야근시간 이상으로 근무하는 부서들이 적지 않게 존재함. 즉 높지 않은 연봉 수준에서 워라밸 지켜지지 않는 포지션이 분명 존재함
  3. 지자체 공무원 간섭이 많음. 테크노파크 직원들은 독립적이고 싶어하지만 지자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일을 계속 던짐. 소통마저 안되는 담당 공무원을 만나면 일은 정말 힘들어짐. 이렇듯 테크노파크는 지자체에 많이 휘둘리게 되어 있음
  4. 대부분의 테크노파크의 직원 규모가 그렇게 많지 않음. 거의 대부분 100~200명 선이기 때문에 조직 규모가 작은 편이라고 할 수 있음. 기반구축 사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역별 센터의 수는 많아지는데 실질적으로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는 못한 것 같음. 또, 조직이 작다고 한 것처럼 근무하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사람들이 타인에게 관심이 많고 이런 저런 소문이 빠르게 도는 것 같음. 특히 테크노파크 특성상 그 지역의 사람들이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로 그 지역 OO대, OO대로 표현되는 지역 대학 네트워크가 강함. 다른 말로 올라가면서 올라갈수록 정치가 심함. 진급하고 싶으면 줄 잘서야함.
  5. 인사적체 심함. 잘했건 못했건 진급 누락되기 쉽상임. 이러한 이유도 역시 퇴사율을 높이는데 기여함. 그래서 소위 일을 좀 잘한다는 젊은 직원들은 빠르게 퇴사를 결정함.
  6. 윗직급에 비전문가들이 많이 자리차지하고 있음. 조직 순환 때문에 윗직급들도 많이 이동하는데 사업을 하는부서의 윗직급들도 인사이동을 시키며 흔들어서 전혀 전공분야가 아닌데도 윗직급이 자리차지하고 지휘하는경우가 있음. 조직개편의 순기능이 물론 있겠지만 이런 조직개편은 아랫직원들도 일이 힘들어지고 윗직급도 최대한 일을 아래로 넘기려고만해서 역기능이 더 커보임. 이건 테크노파크 특성상 연구원이 아니고 기업지원기관으로서 역할때문이라고 하지만, 뭔가 조치는 필요해 보임.
  7. 더딘 ERP도입 속도로 인한, 미친듯한 기안형식 업무, 종이문서 업무 파라다이스. 업무 프로세스가 여전히 낙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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